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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하향, 중동 불확실성 해소 관건"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6-03-06 08: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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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대산공장 구조조정으로 해마다 2천억 원 비용 절감이 예상되나 현재로서는 중동 사태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으로 꼽혔다.
 
현대차증권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하향, 중동 불확실성 해소 관건"
▲ 현대차증권이 6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7만4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사진은 롯데케미칼의 대산 공장. <롯데케미칼>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7만7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의 ‘마켓퍼폼’은 시장 수익률 수준의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으로 사실상의 ‘중립’을 의미한다.

전날 롯데케미칼 주가는 한국거래소에서 7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대산공장 구조조정으로 연간 약 2천억 원 절감이 기대된다”며 “다만 국내 납사분해시설(NCC) 원재료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 중동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정부는 2월말 국내 석유화학 1호 구조조정 계획안 대산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대산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대산 공장을 통합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롯데케미칼이 이에 따라 해마다 2천억 원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란 사태에 따라 화학산업 원재료 수급에 차질이 생긴 점은 롯데케미칼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란 사태에 따라 전세계 원유수송량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해협이 폐쇄됐다.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국내 NCC 업체가 악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및 국내 NCC는 중동산 원료 수입 비중이 높아 원료 조달 불확실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중동 생산 폴리에틸렌(PE) 등 화학제품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수출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 및 유럽 시장 수요공급이 빠듯한 상황이지만 원재료 납사는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돼 당장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다만 올해 실적은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연결 매출 19조3720억 원, 영업손실 37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늘고 영업손실은 줄어드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대산 구조조정 효과 및 미국 에탄분해시설(ECC)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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