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부문 연구개발에 세계에서 4번째로 투자를 많이 한 기업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부문의 연구개발투자액 순위에서 각각 4위와 10위에 올랐다. 인텔과 퀄컴, 브로드컴이 1위부터 3위에 올랐으며 도시바는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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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
삼성전자는 지난해 투자액이 3조3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1% 늘었지만 순위에서는 한 단계 밀려났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약 1조7천억 원을 투자해 전년보다 9% 늘어났다.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연구개발에 약 14조6천억 원을 투자했다. 전세계 반도체 지출액인 65조 원의 약 23%에 해당한다. 인텔의 투자액은 2~4위를 차지한 퀄컴, 브로드컴, 삼성전자의 투자액을 합한 것보다 많다.
5위를 차지한 도시바는 지난해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협력해 3D낸드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3조1900억 원을 투자했다.
6위는 대만의 TSMC로 지난해 2조5300억 원을 투자했다. TSMC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놓고 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