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25년 12월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13.5%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 ▲ 서울시가 2025년 12월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13.5%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격지수는 시세 중심의 매매가격지수와 달리 실제 거래된 가격을 동일 주택형의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으로 시장의 실질 흐름을 반영한다.
한국부동산원이 2월 공표한 2025년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한 달 전인 11월과 비교해 0.35%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13.49% 올랐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2021년 10월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12월까지 하락했으나 2023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활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동북권 등 4개 권역에서 상승했다.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집중되는 동남권에서 한 달 전인 11월보다 1.43% 상승해 서울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을 제외한 초소형, 소형, 중소형, 중형 규모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초소형(40㎡ 이하)이 0.94%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2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서울 내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에서 상승하며 서울 전체를 기준으로 0.56% 올랐다. 특히 동북권이 전월 대비 1.0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실거래가격은 2020년 7월 ‘임대차2법’이 시행된 이후 상승과 하락을 거쳐 재상승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연간 전세가격 상승률은 5.6%로 2024년 상승률의 두 배를 웃돌며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추가적으로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집계한 토지거래허가 신청현황도 분석했다.
올해 1월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은 6450건으로 2025년 12월보다 33.6% 늘었다. 신청된 6450건 가운데 5262건이 처리됐다.
1월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은 작년 12월에 비해 1.8%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12월 신청 가격 전월 대비 상승률(2.31%)보다는 상승폭이 둔화했다.
권역별 전월 대비 상승률은 강남 3구와 용산구가 2.78%, 한강벨트 7개 구가 1.89%로 높았다. 강북지역 10개 구와 강남지역 4개 구는 각각 1.50%, 1.53%로 서울 전체 평균과 비교해 낮았다.
서울시는 “1월 토지거래허가 처리건수는 계약으로 이어져 이후 매매거래 신고건수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