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대세상승장에 올해 2배 오른 증권주 ETF, 상법개정 호재로 독주 이어진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6-02-22 06: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세상승장에 올해 2배 오른 증권주 ETF, 상법개정 호재로 독주 이어진다
▲ 코스피의 거침없는 질주를 등에 업고 증권주 ETF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의 거침없는 질주를 등에 업고 증권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증권주는 국내 증시 활황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 내용을 담은 3차 상법개정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당분간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분산투자로 추격매수 부담을 덜 수 있는 증권주 ETF를 향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국내 ETF시장에서 2026년 들어 20일까지 수익률 1~3위는 모두 증권주 ETF가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증권’(101.68%)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101.41%)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증권’(100.23%)은 모두 2배로 오르면서 반도체, 원자력 테마 ETF의 상승률을 앞섰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주가지수를 봐도 증권주 독주가 확인된다.

KRX증권지수는 올해 들어 100.40%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상승률 2위인 KRX반도체(51.09%)보다 2배가량 더 뛰었다.

TIGER 증권과 KODEX 증권,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는 각기 기초지수가 다르지만 모두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ETF는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개별주 투자의 위험부담을 분산하면서 업종 전반의 상승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증권주는 증시 호황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증시 거래대금과 예탁금, 신용장고 증가에 따른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스피 활황에 역대급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부문 수익이 전년보다 41.8% 늘어났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2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1조5935억 원)과 키움증권(1조1150억 원) NH투자증권(1조315억 원) 삼성증권(1조84억 원) 등도 지난해 순이익이 급증하면서 ‘1조 클럽’에 들어섰다.

2024년 한국투자증권만 연간 순이익 1조 원을 넘겼던 것을 고려하면 불과 1년 사이 증권업계의 이익체력이 급격히 확대된 셈이다.
 
대세상승장에 올해 2배 오른 증권주 ETF, 상법개정 호재로 독주 이어진다
▲ 코스피지수가 20일 사상 처음으로 5800선을 넘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증권업계에서는 증시 활황을 등에 업고 증권사의 실적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는 20일 사상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했다.

1월22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5천을 넘어선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하며 6천선을 바라보는 것이다.

20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5650포인트에서 7250포인트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증시로 자금이 계속 쏠리면서 증권사들은 위탁매매는 물론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기업금융(IB) 부문의 실적 호조도 기대되고 있다.

이재원 신한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증권은 코스피 신고가 랠리의 최고 수혜업종”이라며 “주식시장 상승 뒤 따라오는 기업공개(IPO)시장 활성화도 2026년 증권사 실적 증가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3차 상법개정안 처리에 속도가 나고 있는 점도 증권주 매력을 높이는 한 요인으로 꼽힌다.

3차 상법개정안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는데 증권사들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곳이 많다.

실제 대신증권 상법개정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사주 1535만 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다음날 주가가 13%대로 뛰었다. 신영증권(51.2%), 부국증권(42.73%)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주 주가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업종 전반에 확산되면서 관련 종목을 고르게 편입한 증권주 ETF에 투자자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증권주는 최근 주가 급등에도 역사적 신고가를 아직 돌파하지 못한 증권사가 많다”며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계엄 막은 대한국민 '노벨평화상 추천' 관심 집중, '시민 전체' 수상 이정표 만들까
중국 AI 반도체 자급체제 구축에 한계 분명, SMIC 7나노 공정 '시한부' 평가
광해광업공단 희토류 '탈중국' 과제 안아, '비전문가' 황영식 해외개발 능력 보일까
대세상승장에 올해 2배 오른 증권주 ETF, 상법개정 호재로 독주 이어진다
LG AI모델 국대 선발 2차전도 1위 하나, '국민 체감' 활용성이 당락 가른다
CU 'K컬처' GS '미래' 세븐 '뷰티' 이마트24 '휴식', 편의점 이색점포 '4..
풀무원 이우봉 '펫푸드' 도전장, '바른 먹거리' 차별화 반려동물 시장에도 먹힐까
한화오션 또 무배당-HD현대중공업은 증액, 김동관-정기선 경영승계 이슈가 판 갈랐나
대우건설 수의계약 가까워지는 가덕도신공항, 정원주 토목명가 위상 더 다진다
'대통령 직격'에 지자체 금고 이자 시선 쏠려, 은행권 최적금리 눈치싸움 치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