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HS효성첨단소재 미래 발전 위한 특허 분쟁 종료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S효성첨단소재 > |
[비즈니스포스트]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타이어 코드’ 특허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HS효성첨단소재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HS효성첨단소재 미래 발전 위한 특허 분쟁 종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 사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분쟁의 중심에 있는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는 아라미드와 나일론을 혼합한 제품으로 고하중 차량인 전기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용 타이어 제조에 필수 소재다.
두 회사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특허 관련 소송도 모두 취하한다.
그동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HS효성첨단소재가 자사가 2015년 등록한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HS효성첨단소재도 미국 특허청에 분쟁 대상 특허를 무효로 해달라는 신청을 냈다.
한국에서도 특허 침해소송이 진행됐는데 특허 심판원은 1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의 손을 들어줬지만, 2025년 6월 특허법원이 HS효성첨단소재의 손을 들어줬고,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의 상고로 대법원 판단을 남겨두고 있었다.
이를 통해 각자의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핵심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특히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신규 타이어 보강재 시장을 개척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