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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한국기업 테마 ETF에 사상 최대 자금 유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식은 안전자산"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6-02-13 1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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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한국기업 테마 ETF에 사상 최대 자금 유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식은 안전자산"
▲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CEO가 1월1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CNBC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한국 기업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사상 최대 자금이 유입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아시아 반도체주 랠리에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식이 ‘안전자산’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MSCI사우스코리아 ETF’에 전날 하루에만 2억8100만 달러(약 4057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해당 ETF가 출시된 지 2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일일 유입액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최근 3개월 동안 누적 유입 규모도 30억 달러(약 4조3300억 원)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록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4조1천억 달러(약 2천조 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알려진 곳이다.

블룸버그는 “한국 반도체주 중심인 블랙록 펀드가 아시아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의 일일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블랙록은 뉴욕증시에 상장한 해당 ETF를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중심으로 구성했다. 

현재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수요 급증으로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자연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및 주가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이를 포함한 미국 ETF 상품에도 자금이 몰린 것이다. 

블룸버그는 인공지능 관련 종목의 고평가 우려가 부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올해 들어 2월 현재까지 30% 이상 상승했다.  

존스트레이딩의 데이브 러츠 전략가는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우려가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은 단연 메모리반도체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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