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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Who] HD한국조선해양 역대급 이익 전망에 대표 맡은 김형관 홀가분한 출발, 중국 저가 공세에 선별수주 승부

김원유 기자 priestking@businesspost.co.kr 2026-02-12 16: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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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형관 사장이 호실적을 등에 업은 가벼운 임기 첫해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4조 원에 육박했던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올해 5조 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올해도 전에 없던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올해 3월부터 공식 임기에 돌입하는 김 내정자의 어깨가 매우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저가 수주 영향과 후판 가격 급등 탓에 1조3848억 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봤다. 이후 수익성 높은 고가 선박 위주로 도크를 채워온 결과가 5년 만에 영업이익 5조 원대로 반영되는 것이다.

다만 역대급 실적으로 기분 좋게 임기를 맞이할 김 내정자의 과제 역시 가볍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그룹의 큰 폭의 변화를 겪는 국면에서 그룹의 중심인 조선 부문의 수장으로서 책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HD현대그룹에서는 지난해 10월 오너경영인 정기선 회장이 승진해 총수에 올랐고 동시에 다수의 주요 계열사의 수장이 대거 교체돼기도 했다.

김 내정자의 과제로는 수주잔고를 계속 좋은 일감으로 채우는 일이 꼽힌다.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들의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시장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LNG운반선 선가 하락으로 연결됐다.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대형 LNG운반선 선가는 2023년 말 2억6500만 원(약 3840억 원)에서 올해 1월 2억4800만 달러(약 3600억 원)까지 하향 조정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발 LNG운반선 발주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국보다 앞서 있는 품질경쟁력을 앞세워 우수한 일감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의 LNG운반선 수주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 내수용이고 여전히 중국은 한국과 비교해 품질이나 기술 측면에서 열세에 있다”며 “LNG운반선 수요도 많아 선가도 회복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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