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대기업 총수들 10년간 '핵심 계열사' 지배력 집중, 내부지분율 3.4%p 증가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6-02-03 10:1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기업 총수들 10년간 '핵심 계열사' 지배력 집중, 내부지분율 3.4%p 증가
▲ 국내 대기업집단의 2015~2025년 지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총수들의 전체 계열사에 대한 개인지분율은 낮아졌지만, 핵심 회사를 활용한 내부지분율 확대로 그룹 지배력을 강화햇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그룹 지배력을 높이고 있는 총수의 모습을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이미지. < 제미나이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지난 10년간 개인 지분을 줄이면서도, 핵심 회사의 자본을 활용해 '내부 지분율'을 높이며 그룹 전체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기업 분석기관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중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비교 가능한 31곳의 지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그룹 전체에 대한 총수 개인의 평균 지분율은 해당 기간 6.1%에서 3.9%로 2.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총수의 친족이 가진 그룹 전체에 대한 평균 지분율도 5.3%에서 4.2%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계열사 간 평균 지분율은 49.4%에서 56.8%로 7.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총수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내부지분율(총수, 친족, 비영리법인, 임원, 계열사, 자기주식 등)은 64.3%에서 67.7%로 3.4%포인트 증가했다.

리더스인덱스 측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상속·증여세 부담이 큰 개인 지분을 확보하기 보다는 소속회사의 자금력을 동원해 우호 지분을 확대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어 "특히 상장사보다 외부 감시가 느슨한 비상장사를 지배력 확대 통로로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핵심 계열사만큼은 오히려 총수의 지분율을 높여 직접 지배력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분석 결과 31개 그룹에서 핵심 회사(지주사,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회사 등)에 대한 총수 지분율은 2015년 평균 20.1%에서 2025년 23.0%로 2.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친족과 계열사들이 보유한 핵심 회사 지분율도 1.2%포인트, 3.1%포인트 증가했다. 그 결과 핵심 회사에 대한 내부지분율은 54.1%에서 61.8%로 상승했다.

특히 이런 경향은 지주사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경영 승계가 이뤄졌거나 진행 중인 기업집단에서 두드러졌다. 대표적 사례로는 교보생명, 한국앤컴퍼니 등이 제시됐다.

그룹의 경영 승계가 이뤄졌지만 선대 회장이 총수로 남아 있는 신세계그룹, 한화그룹, 현대차그룹 등은 총수의 핵심 계열사 지분율이 10년 간 낮아졌지만 친족 지분율은 높아진 경향을 보였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 대외비 유출 혐의로 노조위원장 고소
이재명 조선업의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의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 요구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 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조정식 부의장 후보-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본질 호도에 짜증 대폭발" 민주당 추미애 "대놓고 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