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문재인과 안희정 공격하며 판세 뒤집기 시도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7-02-15 14:58: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명, 문재인과 안희정 공격하며 판세 뒤집기 시도  
▲ 안희정(왼쪽)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조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2위를 달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공격의 포문을 다시 열었다.

문 전 대표를 겨냥해 재벌개혁과 공개토론에 소극적이라고 공격했고 안 지사가 제안한 대연정카드를 두고서는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의 국민참여 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되면서 이 시장이 ‘강점’인 선명성과 토론능력 등을 무기삼아 판세 뒤집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1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합은 해야 할 일이긴 한데 과거 소위 집권한 소수의 부패기득권 세력들이 주로 쓴 단어가 대통합”이라며 “도둑들하고 대통합을 할 순 없지 않나, 같이 반쯤 도둑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과 연정 가능성까지도 시사한 안 지사를 정조준한 것이다.

그는 “우리가 이웃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야 되지만 그 중에 질서를 어지럽히는 범죄자들이나 도둑들과는 대통합을 할 순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 시장은 “지금이야말로 공정한 국가, 민주공화국을 만들 절호의 기회인데 국정혼란 위기를 부른 세력들과 손을 잡아 권력을 나누겠다고 하면 우리가 싸우는 이유가 사라진다”며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를 향새선 “일방적인 발표만 하시고 토론을 잘 안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후보 본인이 정책이나 비전,철학 이런 것들을 좀 보여줘야 하는데 문 전 대표는 계속 안 하고 있다”며 “얼마 전 광주에서 요청한 공개토론도 문 전 대표의 불참으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의 재벌정책을 두고서도 쓴소리를 내놓았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는 법인세 실효세율을 올리는 얘기만 하고 재벌들에 대한 법인세 인상을 반대한다”며 “재벌을 개혁하겠다고 말했지만 실제론 재벌을 도와주는 정책을 주로 내놓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재벌들이 불법행위로 얻은 재산을 환수하는 데도 소극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경선 경쟁력을 자신했다.

그는 “멀리서 소문으로 듣던 것과 달리 막상 물건을 앞에 놓고 선택할 때는 성능이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게 된다”며 “그 중에서 저를 놓고는 큰 차이를 발견하게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는 실제 투표할 사람 70만 명 정도를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며 “경선과 여론조사는 다른데 행동하는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