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분사 놓고 증권가 설왕설래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2-13 19:38: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NHN엔터테인먼트가 간편결제 ‘페이코’사업을 ‘NHN페이코’로 분사하기로 한 결정을 놓고 향후 성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사업에, ‘NHN페이코’가 간편결제사업에 집중하면서 효율적인 경영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간편결제사업의 수익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분사 놓고 증권가 설왕설래  
▲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내정자.
13일 증권가 보고서를 종합하면 NHN엔터테인먼트와 NHN페이코의 분사 이후 두 회사 모두 경영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4월1일 페이코사업을 물적 분할해 지분 100% 자회사 NHN페이코를 설립한다.

황승택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독립법인 설립에 따른 책임과 성과보상이 명확해 지면서 비즈니스 효율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주요 마케팅비용과 비용 부담이 외부 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 및 적극적 투자유치로 감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분사를 계기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NHN페이코가 외부에서 투자를 유치하면 NHN엔터테인먼트 지분이 줄어들면서 페이코사업 관련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사업에서 벌어들이는 돈을 페이코에 쓰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분사 결정이 경영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페이코 사업은 경쟁력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구조적 문제”라며 “물적분할만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페이코는 월 결제액이 1100억 원을 상회하는 등 지표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비용증가 등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물적 분할 이후 경영개선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