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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 투자 열풍에 골드만삭스 경고, "미국 증시보다 변동성 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1-14 15: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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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 투자 열풍에 골드만삭스 경고, "미국 증시보다 변동성 커"
▲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영향을 방어할 안전자산으로 금에 투자하는 것보다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권고가 나왔다. 골드바 및 금화 참고용 사진.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금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매수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급격한 가치 하락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 증시보다 금 시세가 역사적으로 더 큰 변동성을 보여 온 만큼 주식 투자가 오히려 인플레이션 영향을 방어하는 데 효과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14일 “금값이 1년 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올해도 사그라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물 금 기반의 SPDR 골드쉐어 ETF 시세가 마켓워치 집계 시점 기준으로 올해 들어 약 6% 상승하며 미국 증시 상승률을 앞질렀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해당 ETF 시세는 2025년 연간 65% 상승하며 2004년 말 출시된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2026년 전망 보고서를 내고 “금의 가치는 과거에 가파르고 오래 이어지는 하락 국면을 겪어 왔다”며 투자자들에 주의를 권고했다.

미국 채권 시장과 금의 장기 수익률을 비교한 차트에서 금 시세가 고점 대비 최대 70% 하락한 뒤에서야 반등했다는 블룸버그의 집계 자료가 근거로 제시됐다.

골드만삭스는 “금은 미국 주식보다도 변동성이 크고 조정폭도 훨씬 깊었다”며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서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 증시는 항상 인플레이션을 상회해 왔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내고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전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매수세가 올해도 금값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도 금 강세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2026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에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강력한 확신을 두지 않는 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주식의 비중을 낮추기는 어렵다”며 “양호한 경제 흐름은 결국 상장기업의 이익을 뒷받침해 증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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