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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 KB국민카드 무배당 승부수 통했다, 건전성 다지고 '성과 창출'로 방향 전환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6-01-06 15: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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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안정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2026년 본격적 점유율 확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지난해 1월 KB국민카드 사장에 오르며 ‘무배당’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를 바탕으로 건전성 강화에 성과를 냈고 임기 2년차인 올해는 재무 체력을 기반으로 본업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31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재관</a> KB국민카드 무배당 승부수 통했다, 건전성 다지고 '성과 창출'로 방향 전환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 < KB국민카드 >

6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실행’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2026년을 성과 창출의 해로 설정했다.

김 사장은 “KB국민카드는 2026년을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전환점의 해로 삼겠다”며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실행하는 조직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택하고, 책임지며, 끝까지 실행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말이 아닌 행동과 실적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실행 중심 기조는 2026년 조직개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김 사장은 지난해 말 ‘실행 중심 효율적 조직 운영 체계 구축’을 뼈대로 조직을 재편했다.

영업 부문에서는 고객 접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체계 개편을 실시했다. 고객 분석과 상품, 디지털 사업 사이 연결을 강화해 미래 핵심사업 기반도 단단히 했다.

디지털 기반사업 추진과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야 조직도 재정비했다.

취임 2년차를 맞은 김 사장이 경영 방향성을 지난해 ‘재무 체력 강화’에서 올해 ‘체력 기반 성장’으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사장은 지난해 KB국민카드 대표에 오른 뒤 ‘비용효율화’와 ‘기본기’ ‘내실’ 등을 핵심 키워드로 내놓으면서 건전성 관리에 무게 중심을 둔 경영 기조를 보였다.

특히 11년 만에 모회사 KB금융지주에 배당하지 않기로 하면서 내실경영에 힘을 실었다.

김 사장은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으로 2024년 그룹 전반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당시 경험이 KB국민카드 무배당 전략으로 이어진 것으로 바라봤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실제 건전성을 개선하며 재무 체력이 더욱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2025년 11월 자본적정성 강화를 이유로 KB국민카드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2024년 5월 ‘부정적’ 전망으로 하향된 뒤 1년6개월 만이다.

무디스는 “KB국민카드의 유형보통주자본(TCE) 대비 유형관리자산(TMA) 비율이 2023년 말 15.7%에서 2025년 6월 말 17.1%로 개선됐다”며 “양호한 내부 자본 창출력과 자산 성장 제한, 2025년 모회사에 대한 배당금 지급 중단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보통주자본(TCE) 대비 유형관리자산(TMA) 비율은 무디스가 카드사 등의 자본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또한 무디스는 “강화된 리스크 관리 체계가 향후 취약한 영업 환경 속에서도 자산 건전성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31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재관</a> KB국민카드 무배당 승부수 통했다, 건전성 다지고 '성과 창출'로 방향 전환
▲ KB국민카드가 2026년을 성과 창출의 해로 설정했다. < KB국민카드 >

김 사장은 올해 이처럼 한층 단단해진 재무 기반 위에서 성과 실행에 속도를 낸다.

구체적으로는 성장이 정체된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는 2022년까지만 해도 시장점유율 기준 업계 3위였으나 현대카드에 순위가 밀린 뒤 오랜 기간 4위에 머물고 있다.

2025년 11월 말 KB국민카드의 시장점유율(국내외 개인신용카드 일시불·할부 기준)은 16.21%다. 2024년 말과 같은 수치다.

김 사장이 올해 임기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만큼 올해 성과에 따라 연임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성장은 KB금융에서 기대감을 내비친 부분이기도 하다.

KB금융은 김 사장을 KB국민카드 대표에 추천하면서 “그룹 핵심 직무에 경험이 풍부하고 기민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췄다”며 “KB국민카드의 ‘1등 카드사’ 도약을 이끌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KB국민은행에서 중소기업고객부장, 기업금융솔루션부문장, 경영기획그룹대표 전무,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을 역임한 뒤 KB금융지주로 이동해 재무담당(CFO) 부사장을 맡았다. 2025년 KB국민카드 사장에 올랐다. 임기는 2026년 말 까지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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