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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사장에 제일기획 출신 박성혁, '외국관광객 3천만' 향한 기반 닦는다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5-12-31 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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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년 가까이 비어있던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에 박성혁 제일기획 자문역이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관광공사 사장에 박 자문역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사장에 제일기획 출신 박성혁, '외국관광객 3천만' 향한 기반 닦는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박성혁 제일기획 자문역을 임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로 선임된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박 사장은 국제적 마케팅 역량과 조직 경영 능력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된다.

박 사장은 제일기획에서 글로벌부문장(부사장)을 지내며 국제 마케팅 전략을 총괄한 것을 비롯해 독일법인장, 유럽총괄장, 북미총괄장 등을 거치며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해왔다.

전략 기획 역량 및 현장 중심의 실행 경험은 물론 적자인 해외 현지법인을 흑자로 전환하는 등 조직경영 측면에서도 역량을 입증했다.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관광수지 적자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평균 객단가를 끌어올리는 마케팅 및 관광 전략 과제 등을 중심으로 경영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기존 최대치였던 2019년 1750만 명을 넘어 18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관광수지 적자는 73억 달러(약 10조4500억 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분기(64억3천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관광공사 사장에 제일기획 출신 박성혁, '외국관광객 3천만' 향한 기반 닦는다
▲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기존 최대치였던 2019년 1750만 명을 넘어 18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평균 객단가가 일반 관광보다 3~4배 이상 높은 마이스(MICE, 회의·포상여행·컨벤션·전시)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방향에 따라 국제회의 유치 지원금 확대, 해외 주요 도시에서 마이스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마이스 관광 성과측정 체계 정비,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등 관련 행사 확대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임 박 사장은 이외에도 신산업 관광 사업 활성화에도 나서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관광공사는 반도체·자동차·IT·철강 등 첨단 제조업은 물론 K-푸드(라면·소주)와 K-뷰티(화장품) 제조 공정 체험, e스포츠·항공우주 등 확장 분야까지 아우르며 보다 심도 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기존 산업관광이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공장 견학이나 수학여행 중심에 머물렀다면 2026년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신산업 관광’은 그 대상을 기업인을 포함한 외래 관광객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박 사장을 놓고 “국제적 마케팅 역량과 조직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가로서 ‘K-관광’ 패러다임 전환과 국정과제인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조기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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