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지역별 움직임이 갈렸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매매수급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은 102.8로 1주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매수심리가 내린 것은 11월 둘째 주에 전주 대비 하락한 이후 5주 만이다.
|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이 10·15대책 이후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띤 가운데 소폭 내린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 움직임도 엇갈렸다.
양천·강서·구로·금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106.1로 1주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은 99.9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상승했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수심리는 103으로 1주 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다만 종로·용산·중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 지수는 103.9로 1주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이 포함된 동남권 매수심리는 102.4로 0.5포인트 낮아졌다.
12월 셋째 주 수도권 매수심리는 100으로 1주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경기는 98.5로 0.1포인트, 인천은 99.7로 0.9포인트 상승했다.
12월 셋째 주 전세수급지수는 104.9로 둘째 주보다 0.2포인트 올랐다. 4주 동안 104.4로 유지되다 12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높아졌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