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면세점, 시드니공항 면세점 입찰 탈락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9-05 12:10: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면세점이 시드니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국내 면세점업계는 그동안 해외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계속 따내면서 승승장구했는데 제동이 걸렸다.

업계는 세계 4위에서 3위 도약을 꾀하던 롯데면세점이 이번 탈락으로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본다.

  롯데면세점, 시드니공항 면세점 입찰 탈락  
▲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
5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시드니공항은 최근 진행한 공항 터미널1(국제선) 입출국장과 터미널2 면세점의 새로운 운영권자로 독일업체인 하이네만을 선정했다.

하이네만은 글로벌 면세점업계 3위다. 하이네만은 내년 2월부터 2022년까지 시드니공항 면세점에서 향수와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시드니공항 면세점의 지난해 연간 방문객은 3790만 명에 이르고 매출도 2억4700만 달러(약 2500억 원)로 호주지역에서 최대 규모다.

롯데면세점은 하이네만과 함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나 최정 결정과정에서 근소한 차이로 하이네만에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의 향수 및 화장품 사업권을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에 패배한 뒤 시드니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전 세계 면세점 4위에서 3위로 오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의욕적으로 해외면세점 확장을 추진해 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4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 면세점을 열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일본 간사이공항을 비롯해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공항, 인천국제공항, 미국 괌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면세점 업계 소식지인 무디리포트는 "시드니공항 면세점 입찰결과는 야심차게 입찰에 나섰던 롯데면세점에 타격"이라고 보도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일본 간사이공항 면세점을 열어 글로벌 톱3 면세점 도약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도 시드니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했으나 경쟁업체들이 예상외로 높은 금액을 써내자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중도포기했다.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