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컴그룹은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총 12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인공지능(AI)·데이터·디지털 금융 등 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에서 보여준 성과를 기반으로, 그룹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실행 체계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17일 한컴그룹은 총 12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
사장으로 승진한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보안 사업과 한컴금거래소의 고성장을 이끌며,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 달성하고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주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금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본격화하고 양자내성암호(PQC), AI 딥페이크 탐지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확보하며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리포팅 및 전자서식 솔루션 전문회사 한컴이노스트림에서는 최성 대표가 전무로 승진하며 사업 확장의 중책을 맡는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최고 수준의 리포팅 툴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및 데이터 시각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데이터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 전반의 데이터 밸류체인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홍진아 한컴라이프케어 상무, 한창진 한컴이노스트림 상무, 최재남 한컴 이사, 김동환 한컴위드 이사가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과 사업 추진력을 입증한 리더들을 과감히 기용한 것”이라며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AI를 포함한 그룹의 핵심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타깃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