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 상승 탓에 크게 올랐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지수는 141.82(2020년 기준=100)로 나타났다. 10월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지난해 4월(3.8%)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 수입물가지수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에 올해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부산항. <연합뉴스> |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2월부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다가 7월 반등했다. 이후 다섯 달째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수입물가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11월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57.77원으로 집계됐다. 10월 1423.36원과 비교해 2.3% 올랐다.
반면 두바이유 가격은 11월 월평균 배럴당 64.47달러로 나타났다. 10월 65.00달러보다 0.8% 떨어졌다.
11월 수출물가지수는 139.73로 10월보다 3.7%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4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7월 상승 전환한 뒤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상승폭은 2024년 4월(4.4%)과 10월(4.1%)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ᐧ전자 및 광학기기(7.2%)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