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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비철 올해 매출 1.8조로 20% 증가 전망, 도금용 갈바륨 잉곳 수출 강세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12-12 12: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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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비철 올해 매출 1.8조로 20% 증가 전망, 도금용 갈바륨 잉곳 수출 강세
▲ 송명환 풍전비철 대표이사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2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풍전비철>
[비즈니스포스트] 풍전비철이 비철금속 수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가파르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비철금속 업계에 따르면 풍전비철(계열사 포함)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1조8천 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풍전비철은 1983년 설립된 알루미늄 합금, 아연 합금, 황동괴 등 비철금속 제조사다. 

도금용 갈바륨, 알루미늄, 아연 합금 잉곳 등을 20여 개 국가에 수출하는데, 지난 1년 간 수출액은 2억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의 주력 수출품목은 국내 최초 국산화한 ‘도금용 갈바륨 합금 잉곳’이다. 갈바륨 잉곳이 회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도금용 갈바륨 합금 잉곳은 아연도금 강판의 도금 소재로 쓰이는 제품으로, 철강사의 원가절감과 도금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회사의 이 제품은 지난 11월18일 코트라(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 5% 이상, 점유율 순위 5위 이상,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이 기본 선정 조건이다.  

회사는 올해 베트남, 케냐,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콜롬비아, 호주 등 7개 국으로 제품 수출처를 확대해 해외 고객사 30곳과 거래하고 있다.

송명환 풍전비철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2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풍전비철은 도금용 알루미늄 잉곳 표면 균일화 기술, 폐자원 기반 고순도 산화아연 회수 기술, 고내식 도금 강판 개발 기술 등 기술력을 늘려가고 있다. 
 
풍전비철 올해 매출 1.8조로 20% 증가 전망, 도금용 갈바륨 잉곳 수출 강세
▲ 인천 서구에 위치한 풍전비철 본사 사옥 전경. <풍전비철>

회사가 2016년부터 인수한 계열사들도 순항하고 있다.

풍전비철은 계열사로 △알루미늄 가공기업 ‘피제이메탈’ △납·납합금 제조사 ‘화창’, ‘피제이이앤에스’ △알루미늄 합금 제조기업 ‘다원알로이’ 등을 두고 있다.

최춘근 피제이메탈 전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공정용 알루미늄 탈산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알루미늄 탈산제는 선철을 강철로 바꾸는 제강 공정에서 과잉 산소를 없애주고, 결정을 미세화시키기 위해 첨가하는 부원료다.

또 최 전무는 회사의 알루미늄 빌렛(알루미늄 압출용 중간재) 공장 신축,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회사의 알루미늄 빌렛 생산능력을 2016년 1만5천 톤에서 2021년 3만2천 톤으로 늘린 인물이다. 

그는 자동차·항공·산업용 대구경 특수합금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안정화시켰으며 균질로·온도제어 장치 개선, 생산 시스템 고도화 등 원가절감에서도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근욱 다원알로이 대표는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최근 3년간 수출확대·기술혁신 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다윈알로이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수출 5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2025년에는 6700만 달러 수출로 기록을 경신했다.

지 대표가 베트남·멕시코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북미 지역 공급망 확대를 추진한 결과, 회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었다.

또 고순도·고부가 알루미늄 합금 기술 개발, 드로스 재처리 최적화, 배합비 관리 체계 고도화 등으로 품질 향상을 이뤘으며, 반응고 주조용 신소재의 산학 협력연구를 통해 특수합금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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