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서정 "중국 미디어 성장에 대항해 CJCGV 대형화 필요"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2-08 19:16: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정 CJCGV 대표가 중국 미디어산업의 빠른 확산에 대응해 한국기업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서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CGV 2017 상반기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중국의 미디어산업 확장세를 볼 때 국내 미디어산업도 글로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정 "중국 미디어 성장에 대항해 CJCGV 대형화 필요"  
▲ 서정 CJCGV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점에서 CGV 주최로 열린 '2017 상반기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서 대표는 “2016년을 되돌아보면 사회적으로 격변의 한 해였던 것 같다”며 “지난해 처음으로 관람객이 20만 명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극장과 개봉영화들이 늘어났지만 관람객은 줄었다.

서 대표는 “결국 국내 영화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작, 배급사, 극장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나오는 게 영화산업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서 대표는 CJCGV가 계열사 영화에 스크린을 몰아준다는 지적도 해명했다.

그는 “지난해 CJE&M과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영화 가운데 10위 안에 드는 흥행영화는 각각 인천상륙작전과 덕혜옹주 한편씩이었다”며 “반면 영화관이 없는 쇼박스의 영화는 3개나 순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완다그룹 등 중국의 미디어산업이 빠른 속도로 세계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점을 들어 한국기업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나치게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후발주자인 완다의 질주는 가슴이 섬뜩할 정도로 큰 보폭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국내시장의 수직계열화나 대형화 등을 지나치게 규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놓인 길은 글로벌화 혹은 한국시장을 내주는 것 두 가지”라며 “영비법(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등이 과연 국내 영화발전을 위해 득이 될지를 놓고 이해관계자가 모여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