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거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급감해 수익성이 나빠졌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279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12.3%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3.2% 줄었다. 순손실 58억 원을 내 적자전환했다.
|
![CJ프레시웨이, 지난해 매출 늘어도 수익 악화]() |
|
▲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
매출이 증가한 요인으로 주력사업인 식자재유통부문과 단체급식부문의 고른 성장이 지목된다.
식자재유통부문에서 꾸준히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회사를 수주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고 1인가구 증가와 핵가족화로 가정간편식시장이 커지면서 원료 공급이 증가한 덕도 봤다.
단체급식부문에서는 사무실과 산업체뿐만 아니라 대형병원과 골프장 등도 수주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수익성 회복은 과제로 남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사회경제적 문제로 외식업 경기가 최악의 수준인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대형 프랜차이즈 수주와 가정간편식시장 성장, 프레시원의 매출 안정화에 따라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내실있는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