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연수 한컴 대표(사진 오른쪽)와 허정필 텐센트 클라우드 한국지사장이 9일 경기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글로벌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
[비즈니스포스트] 한글과컴퓨터는 텐센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사업 부문인 텐센트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보안 등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9일 경기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김연수 한컴 대표와 허정필 텐센트 클라우드 한국지사장을 포함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각 사가 보유한 AI 및 보안 등 핵심 기술,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공유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
한컴은 중국에 출시될 AI 제품과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텐센트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단계적 협력을 추진한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한컴 제품의 중국 출시를 위해 텐센트 닥스, 텐센트 미팅, 위컴 등 다양한 생산성 도구들과 한컴 제품을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컴은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중국 시장에 안착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두 회사는 한컴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스페인의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의 생체 인식 보안 솔루션과 텐센트 클라우드의 손바닥 인식 보안 솔루션 ‘팜’의 공동 마케팅과 영업에 나선다.
두 회사는 스페인과 북미 지역,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여 글로벌 생체인식,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한국 시장 내 AI 사업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실질적 사업화 검토 등 실행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한컴의 AI와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술을 텐센트의 플랫폼, 인프라와 결합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두 회사의 핵심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