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2025-12-05 12: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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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BNK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4일 일부 주주가 제기한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한 요청에 “해당 주주 제언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BNK금융 경영승계 절차는 다른 금융지주사와 같이 모범관행에 따른 일정과 기준으로 사전에 마련된 원칙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 BNK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모범관행에 따라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4일 행동주의 펀드 라이프자산운용은 투명한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요구하는 공개 주주서한을 보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BNK금융지주 지분 약 3%를 보유하고 있다.
BNK금융 임추위는 “최종 후보자는 BNK금융 중장기 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추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추위는 8일 실시되는 최종 후보자 선정 심층면접에서 “11월21일 열린 주주 라운드테이블에서 제기된 의견을 후보자에게 충분히 확인하겠다”며 “BNK금융이 지난해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를 추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주주가 제기한 소통 부족 우려와 관련해 “주주 라운드테이블로 회장 선임 절차에서 정당성 관련 이해와 공감대를 재차 확인했다”며 “후보 확정 이후에도 최종 후보자와 함께 적극적 주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최종 후보자 확정 직후 주요 주주 대상 ‘향후 3년 경영계획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 설명회를 열고 후보자의 경영 의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
이어 “2026년 3월 주주총회 전까지 필요시 추가 회의를 열어 주주 요청사항 관련 답변과 실행 계획을 상세히 공유해 주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