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이주열 "미국 보호무역 강화로 수출여건 낙관 어려워"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2-08 13:01: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에 따른 세계무역질서 변화 때문에 무역환경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8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어려워지고 있는 무역환경에 대비한 대응과 준비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새해 들어 한 달여 사이에 세계무역질서에 커다란 변화를 낳을 수 있는 상황이 전개돼 앞으로 수출여건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미국 보호무역 강화로 수출여건 낙관 어려워"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테리사 메이 영국 총재의 브렉시트 공식화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기조 등을 무역환경 악화의 주요요인으로 꼽았다.

트럼프 정부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등을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독일과 중국, 일본에 환율조작을 경고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 총재는 “미국 행정부의 움직임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했던 데다 실행되더라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월 수출액이 11.2%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총재는 “한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대로 높다”며 “요즘과 같이 심리위축으로 민간소비 등 내수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수출부진이 곧바로 성장부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려운 무역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간기업과의 공조를 주문했다.

이 총재는 “정부도 최근 상황의 긴박함을 인식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동안 상당한 경험과 정보, 네트워크, 인적자본을 축적해온 민간부분과 긴밀한 공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계엄 막은 대한국민 '노벨평화상 추천' 관심 집중, '시민 전체' 수상 이정표 만들까
중국 AI 반도체 자급체제 구축에 한계 분명, SMIC 7나노 공정 '시한부' 평가
광해광업공단 희토류 '탈중국' 과제 안아, '비전문가' 황영식 해외개발 능력 보일까
대세상승장에 올해 2배 오른 증권주 ETF, 상법개정 호재로 독주 이어진다
LG AI모델 국대 선발 2차전도 1위 하나, '국민 체감' 활용성이 당락 가른다
CU 'K컬처' GS '미래' 세븐 '뷰티' 이마트24 '휴식', 편의점 이색점포 '4..
풀무원 이우봉 '펫푸드' 도전장, '바른 먹거리' 차별화 반려동물 시장에도 먹힐까
한화오션 또 무배당-HD현대중공업은 증액, 김동관-정기선 경영승계 이슈가 판 갈랐나
대우건설 수의계약 가까워지는 가덕도신공항, 정원주 토목명가 위상 더 다진다
'대통령 직격'에 지자체 금고 이자 시선 쏠려, 은행권 최적금리 눈치싸움 치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