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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한금융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 출사표, 긴장감보다는 여유 흘렀다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12-04 1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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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한금융 회장 후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92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88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상혁</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2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선훈</a> 출사표, 긴장감보다는 여유 흘렀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을 앞둔 출근길에 질문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가 정해지는 운명의 날.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의 출근길은 예상과 달리 긴장감보다는 여유가 흘렀다.

후보 세 사람은 모두 미소를 잃지 않고 취재진 앞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4일 오전 8시50분 신한금융 회추위가 열린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 1층, 내부 후보 3명 중 진옥동 회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본사 로비는 이미 취재진으로 가득한 상황, 진 회장은 평소처럼 겸손한 자세로 고개를 숙이며 정문 회전문을 통과해 준비된 마이크 앞에 섰다.

진 회장은 “(이날 면접에서) 신한이 50년, 100년을 이어가기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 그리고 제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이 어떻게 하면 달라질 수 있을까, 신한이 40년 전 창업했을 때 초심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면접장에서 어떤 부분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면접 뒤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다른 후보들과 사전에 의견을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나눈 이야기는 없었다”며 “다들 준비를 잘 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의 관점도 제가 참고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양한 관점을 논의하고 이사님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현장] 신한금융 회장 후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92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88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상혁</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2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선훈</a> 출사표, 긴장감보다는 여유 흘렀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을 앞두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다음으로는 오전 9시15분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정문을 통과했다.

이 사장은 면접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오늘 회추위 면접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정부 차원에서 자본시장 역할 강화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 출신으로 금융지주 회장이 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 사장은 “본격적 투자의 시대를 맞이한 상황”이라며 “자본시장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면접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가장 늦은, 오전 9시50분쯤 취재진 앞에 섰다.

정 행장은 면접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신입행원 면접도 이 건물에서 봤는데 오늘 회장 면접을 보려니까 여전히 떨린다”며 “신입행원 때의 자신감을 가지고 신한금융그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차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회장이 된 뒤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신한금융은 ‘신한문화’라는 정신이 있다”며 “이를 계승·발전시켜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고개 중심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룹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을 꼽았다.
 
[현장] 신한금융 회장 후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92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88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상혁</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2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선훈</a> 출사표, 긴장감보다는 여유 흘렀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을 앞두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 행장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금융 본업 경쟁력,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필요하다”며 “정부에서 강조하는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등도 그룹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추위 면접장을 찾은 내부 후보 3인의 등장 순서는 딱히 없었다.

진 회장은 출근길이었고, 이선훈 사장은 면접을 위해 이날 본사를 찾았다. 신한투자증권 본사는 여의도에 있다. 정 행장은 그 전에 출근했다가 시간에 맞춰 취재진을 위해 다시 로비를 찾았다.

신한금융은 애초 취재진에게 내부 후보자 3명이 오전 8시50분부터 9시50분까지 출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회추위에서는 신한금융 내부인사 3명과 외부인사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면접을 본다. 신한금융은 외부인사 1명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부인사 1명은 정문이 아닌 다른 길을 통해 면접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낮 12시쯤 차기 회장 후보 1인을 발표한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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