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씨AI는 이연수 엔씨AI 최고경영자(왼쪽)이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김민재 최고기술책임자(오른쪽)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
[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엔씨AI의 핵심 경영진이 소프트웨어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엔씨AI는 이연수 엔씨AI 최고경영자(CEO)가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김민재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정부 포상이다. 매년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을 기념해 신기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소프트웨어 산업 성장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된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연수 CEO는 지난 24년 동안 AI와 소프트웨어 기술 혁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연어 처리(NLP)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엔씨소프트 AI 랩실의 팀원으로 합류해 NLP 센터장과 리서치 본부장을 거치며 게임 AI 기술 발전을 이끌었다. 올해 2월 엔씨AI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뒤 이연수 CEO는 기존 게임 AI 분야를 넘어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으로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해왔다.
특히 자체 대형 언어모델(LLM)을 개발, 10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 대상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한다. 이 상은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나 솔루션 개발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되며, 올해는 AI 부문과 SW 부문으로 포상 분야를 나눠 시상했다.
김민재 CTO는 AI 부문에서 기술 리더십과 산업 기여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민재 CTO는 비전 및 생성형 AI 분야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게임∙미디어∙패션 등 다양한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시킨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엔씨AI의 핵심 서비스인 바르코 아트패션, 바르코 3D 등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의 상용화 토대를 마련했다.
이연수 대표는 “AI는 더 이상 특정 분야의 기술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 인프라”라며 “엔씨AI는 독자 AI 모델 개발과 산업별 특화 기술을 확장해 국내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권을 갖춘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 CTO는 “엔씨AI의 AI 기술을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경쟁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