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OK저축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에 정 대표를 단독 추천했다고 3일 공시했다.
| ▲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차기 최고경영자로 추천됐다. < OK저축은행 > |
정 대표는 2016년 7월 OK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처음 선임됐다.
2018년 7월, 2020년 7월, 2022년 7월에 각각 2년 추가 임기를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2024년 7월 5연임을 확정하면서는 약 1년6개월 임기를 받았다. 현 임기는 2025년 12월31일까지였다.
이번에 단독 대표로 추천되면서 사실상 2026년 1월1일부터 6번째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 제안자인 조환익 OK저축은행 사외이사는 “정길호 후보는 금융 및 경영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저축은행업권의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등 주요 경영 전반에 폭넓은 이해와 전략적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건전한 윤리관과 책임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 최근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지배구조 선진화 요구에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대표이사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미은행, 왓슨와야트코리아 등을 거쳐 휴먼컨설팅그룹 부사장을 지냈다.
2010년 OK저축은행 지주회사인 아프로서비스그룹에 합류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경영지원본부장, OK저축은행 소비자금융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OK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