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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내년 원전 기자재와 가스터빈 수주 확대 기대 커져"

박창욱 기자 cup@businesspost.co.kr 2025-1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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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2026년 원전과 가스터빈 분야에서 동시에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에서 수주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SK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내년 원전 기자재와 가스터빈 수주 확대 기대 커져"
▲ 두산에너빌리티가 2026년 원전과 가스터빈 분야에서 동시에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원전에서 연내 체코 두코바니 5호기와 6호기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2026년에는 불가리아 및 폴란드의 웨스팅하우스 신규 원전 기자재 수주가 기대되며 폴란드와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 원전도 주목할 만 하다는 것이다.

SMR과 관련해서도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요 파트너사들의 사업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엑스에너지와 뉴스케일파워, 테라파워 등 파트너사들이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파운드리 업체로서 기자재 납품이 본격화될 것"이고 예상했다.

가스터빈 분야 역시 2026년 사업 확대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근거로 북미에서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가스터빈 수요 또한 크게 늘었다는 점이 꼽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0월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MW급 가스터빈 2기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으며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 연구원은 "북미 시장을 독점하는 GE버노바와 지멘스, 미츠비시 3사는 2030년도 인도분까지 계약됐다"며 "기존 글로벌 3사의 평균 인도 기간이 5년에 달하지만 두산에너빌리티는 1년 내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신속한 납기 경쟁력을 고려할 때 2026년에는 북미 시장의 빅테크업체에서 대형 가스터빈 수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으로 '매수'를 새로 제시했다.목표 주가는 9만2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26일 두산에널빌리티는 7만7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미국의 전기 요금과 2026년 중간선거가 꼽혔다.

나 연구원은 "전력 수요가 증가하며 미국의 전기요금도 상승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전기요금 인하 공약을 내세웠고 당선 뒤 화석연료와 원전 부흥정책을 펼쳤다"며 "향후 전기요금이 계속 상승하면 미국의 에너지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나 연구원은 내년 중간 선거와 관련해 "그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원자력 정책의 추진력이 강해질 수도 약화될 수도 있다"며 "원전은 인허가 및 핵연료 승인 등 분야에서 정부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선거 결과가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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