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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25 AloT 국제전시회' 가보니, SK텔레콤·KT 지능형사물인터넷으로 산업현장 공략 확대

조수연 기자 ssue@businesspost.co.kr 2025-11-26 17: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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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25 AloT 국제전시회' 가보니, SK텔레콤·KT 지능형사물인터넷으로 산업현장 공략 확대
▲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5 AloT 국제전시회'의 SK텔레콤 부스 전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통신사들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지능형사물인터넷(AloT)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AloT가 안전·편의 등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관련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AloT 국제전시회’는 관람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방문객들로 입구가 가득 찼다.

행사장 입구와 가장 먼 곳에 자리한 SK텔레콤 부스도 일찌감치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기반 통합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산업용 AloT 기술의 진화를 강조했다.

부스 중앙에는 1인칭 영상·음성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 작업을 분석하는 ‘시냅스고(SynapsEgo)’ 솔루션이 소개됐다.

시냅스고는 숙련작업자의 바디캠 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표준 작업 절차를 도출하고, 이를 교육과 품질관리 과정에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만난 SK텔레콤 관계자는 시냅스고가 현재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에서 기술 검증 단계로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입 후 교육 과정에서 약 50%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며 “기존에는 학생 한 명당 별도의 평가자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솔루션이 자동 평가와 개인별 피드백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장] '2025 AloT 국제전시회' 가보니, SK텔레콤·KT 지능형사물인터넷으로 산업현장 공략 확대
▲ 2025 AloT 국제전시회의 KT 부스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이날 행사에는 KT도 참여해 산업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AloT 기술을 선보였다.

KT텔레캅은 열화상 감지 영상관제 솔루션 ‘EV 세이퍼(Electric Vehicle-Safer)’를 전시했는데, AloT CCTV로 열·온도·연기 등을 감지해 즉시 관할 소방서에 화재를 신고하는 기능을 갖췄다. 전기차 충전소의 화재 위험 증가에 따라 선제적 안전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전시품인 ‘스마트싱즈 프로 안전 솔루션(SmartThings Pro for Safety)’은 산업현장에서 사고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KT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벌어지는 낙상 사고에 특히 유용한 서비스”라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근로자 위치와 심박수 등의 정보를 전달받아 안전사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사가 AloT 기술 확산에 나서는 의미에 대해 ‘결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확보부터 나아가 산업현장에 적용되기 위해 가공 및 처리 과정에서 통신이 필연적으로 따른다”며 “이 과정을 통신사가 주도한다면 통신의 저항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loT 국제전시회는 이날 개막해 28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행사는 ‘모두의 AI, IoT로 실현되는 일상의 지능화’를 주제로 국내외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통신기기, 보안,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상용화를 앞둔 AloT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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