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역대 최대실적을 냈지만 매출 1조 원 달성에는 실패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836억 원, 영업이익 3288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38.4%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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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그러나 연매출 1조 원 돌파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6989억 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니지 관련 모바일게임들이 연이어 크게 흥행하면서 연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서는 것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레드나이츠’는 12월8일 출시돼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넷마블게임즈에서 12월18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도 출시 후 2주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엔씨소프트는 매출의 약 10%를 로열티로 받는다.
엔씨소프트는 7일 실적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실적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과 올해 영업 목표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