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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요청 통했다, TSMC 대만에 2나노 반도체 공장 3곳 더 증설 서둘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1-25 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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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요청 통했다, TSMC 대만에 2나노 반도체 공장 3곳 더 증설 서둘러
▲ 대만 TSMC가 현지 당국과 2나노 공장 추가 증설을 위한 절차를 논의중이라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반도체 물량 확대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TSMC가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를 양산하는 제20 공장 예상 조감도. < TSMC >
[비즈니스포스트] TSMC가 대만에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3곳을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TSMC 경영진을 만나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관련 절차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공상시보는 25일 “TSMC가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및 관련 부처와 2나노 공장 3곳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상시보가 부품업계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새 공장은 대만 타이난 남부과학단지의 40헥타르 규모 부지에 들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TSMC는 이미 대만 신주와 가오슝에 2나노 공장 7곳을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는 고객사들의 수요를 감당하기 역부족으로 평가된다.

2나노는 TSMC가 4분기에 양산을 시작한 최신 반도체 파운드리 미세공정 기술이다.

공상시보는 “애플, 퀄컴, 미디어텍 등 주요 고객사가 차세대 스마트폰 프로세서에 2나노 공정을 채택한다”며 “이에 따라 TSMC의 생산 능력에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TSMC의 기존 3나노 반도체 생산 능력이 이미 한계를 맞았고 새로 도입되는 2나노 파운드리 역시 벌써부터 공급 부족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최근 대만을 방문해 TSMC 경영진에 더 많은 반도체 생산 능력을 요청한 일이 이를 보여주는 근거라는 해석도 제시됐다.

스마트폰 프로세서 업체에 이어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도 2나노 공정 활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TSMC의 첨단 미세공정 파운드리 상위 고객사로 자리잡으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갈수록 늘리고 있다.

웨이저자 TSMC CEO는 젠슨 황이 더 많은 반도체 물량을 요청하러 왔다는 점을 시인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생산 능력을 요구했는지는 기밀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자유시보는 “신주와 가오슝에 신설되는 2나노 공장 7곳만으로는 수요 대응에 부족하다”며 “TSMC가 더 많은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에 나서야만 한다”고 바라봤다.

결국 젠슨 황의 요청을 계기로 공장 증설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상시보는 “반도체 전문가들은 TSMC의 2나노 생산 확대가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사가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의 역량을 증명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상시보는 TSMC의 첨단 반도체 생산량과 수율, 패키징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이 향후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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