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5일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미국 연준이 12월 금리인하를 결정한 뒤 데이터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내년 1월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더욱 고민할 공산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
이미 시장에서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돈다.
이날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 비중은 81.1%다. 1주일 전 42.4%와 비교해 크게 뛰었다.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준 이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의 이중책무(물가안정과 완전고용)와 관련해 나의 우려는 주로 노동시장”이라며 “나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12월 FOMC 회의를 기점으로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널뛰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시그널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12월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 등으로 단기 자금시장 경색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