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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이 내놓은 일본산 모바일게임은 성공할까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2-06 1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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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이 올해 처음 내놓는 신작게임 ‘오르텐시아 사가’가 사전예약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모바일게임 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으며 적자를 냈는데 올해 다수의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로 실적반등을 꾀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이 내놓은 일본산 모바일게임은 성공할까  
▲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
와이디온라인은 1분기 서비스예정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오르텐시아 사가의 사전예약 신청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다고 6일 밝혔다. 1일 사전예약에 들어간 지 5일만이다.

오르텐시아 사가는 세가게임즈와 세가네트웍스가 공동개발한 게임으로 중세시대가 배경인 오르텐시아왕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판타지게임이다.

오르텐시아 사가는 ‘중고신작’이다. 2015년 4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6년 최고매출 순위에서 애플 앱장터(앱스토어) 3위, 구글 앱장터(구글 플레이) 5위를 기록했다.

오르텐시아 사가 출시를 앞두고 흥행을 반신반의했다. 일본산 모바일게임이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전례가 극히 드문데다 최신게임이 아니라 이미 2년 전에 출시됐던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르텐시아 사가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일본산 모바일게임의 한국성공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르텐시아 사가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자 와이디온라인이 올해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3분기에 영업손실 23억 원을 냈고 누적으로 영업손실 9억 원을 봤다. 자체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인 ‘천군’이 흥행에 실패한 데다 일본진출로 높은 기대를 받았던 ‘갓오브하이스쿨’마저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오르텐시아 사가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7종의 모바일게임을 내놓으며 실적반등을 꾀하고 있다. 특히 ‘외모시장주의’와 ‘노블레스’ 등 웹툰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게임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웹툰을 활용한 게임은 스토리와 캐릭터가 이미 설정돼 있고 기존 웹툰 팬층이 고정돼 있어 안정적인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85원(11.26%) 오른 3805원에 장을 마쳤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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