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말 PG·선불잔액은 15조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보다 4.2%(6천억 원) 증가했다. PG잔액이 3천억 원, 선불잔액이 3천억 원씩 각각 늘었다.
PG잔액은 PG사가 정산주기에 따라 가맹점 등에 정산 예정인 잔액을 말한다. 선불잔액은 선불 이용자의 선불(유·무상 선불 포함) 미사용 잔액 등이다.
2025년 6월 말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 수는 233개다. 2024년 말 207개보다 26개 늘었다.
등록업종 기준으로는 PG가 179개로 가장 많다. 선불전자지급수단발행·관리업 111개, 직불전자지급수단발행·관리업 24개, 결제대금예치업(에스크로) 46개, 전자고지결제업(EBPP) 17개 순서로 뒤를 잇는다.
매출과 잔액 등은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 233곳에서 금융회사 등을 제외한 214곳을 기준으로 한다.
214곳 가운데 상반기 말 경영지도기준 미준수 회사 수는 38개다. 지난해 말 28개에서 10개가 많아졌다.
다만 미준수사 대부분은 전자금융업 매출이 크지 않고 PG·선불잔액도 규모·비중 등이 작은 편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경영지도기준 미준수사에 관한 경영개선계획 징구, 경영진 면담 등 관리·감독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전자금융업자의 결제리스크관리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선불업자와 상위 PG사가 거래상대방(하위PG사)의 경영지도기준 준수 현황, 정산자금 관리 현황 등을 결제리스크평가시 반영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자금융업자의 결제리스크관리가이드라인은 2026년 1월부터 시행된다.
또한 금감원은 “국회에 계류하고 있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통과하면 준수사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조치 요구 등이 신설된다”며 “업계에 제도 변경사항을 충분히 안내하고 규제준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