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증권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대외금융자산 규모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분기 순대외금융자산은 1조562억 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말보다 258억 달러 늘었다.
| ▲ 해외증권투자가 늘면서 대외금융자산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
한국의 대외 지급능력을 의미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은 2025년 들어 두 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3분기에 반등했다.
미국 증시 호조에 해외증권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3분기 대외금융자산은 2조7976억 달러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규모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직전 분기보다 1158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자산 가운데 해외증권투자 잔액도 1조2140억 달러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외금융부채는 1조7414억 달러로 집계됐다. 비거주자의 국내증권투자가 늘면서 2분기와 비교해 900억 달러 증가했다.
3분기 순대외채권 규모는 3818억 달러다. 2분기보다 246억 달러 늘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값이다.
3분기 대외채권은 1조1199억 달러, 대외채무는 7381억 달러로 나타났다. 직전분기와 비교해 대외채권은 271억 달러, 대외채무는 25억 달러 늘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