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인사이트  컨설팅 리포트

[컨설팅리포트]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대규모 AI 투자를 하는 이유"

고은정 nicej@careercare.co.kr 2025-11-17 15:18: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요즈음 어느 자리에서도 인공지능(AI)이 핵심 화두로 떠오른다. 

기업은 AI를 어떻게 자사 비즈니스에 접목시킬지, AI의 도입이 일자리와 업무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고민한다. 개인 역시 AI를 활용해 효율을 높이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찾으려 노력한다. 
 
[컨설팅리포트]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대규모 AI 투자를 하는 이유"
▲ 고은정 커리어케어 경영기획팀장.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AI는 인재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기반 채용 솔루션의 도입이 확산되면서 채용 과정도 프로세스 전체가 자동화하고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는 AI 기반 채용 플랫폼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Phenom People’과 ‘SeekOut’은 자연어 분석 기술과 방대한 프로필 데이터베이스, 예측형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십만 명의 후보자 가운데 기업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인재를 신속하게 추출한다.

AI 도구를 통해 인터뷰 챗봇, 일정 자동화, 지원서류 검토 같은 채용과정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채용의 속도와 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국내 채용시장에서도 AI를 활용한 혁신 바람이 거세다. 최근 채용 플랫폼들은 자체 개발 또는 외부 솔루션을 통해 AI 매칭이나 자동 이력서 분석, 서류전형 자동화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어떤 플랫폼은 인공지능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해 수많은 지원자 중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찾아 준다. 또 다른 플랫폼은 텍스트 마이닝과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후보자와 기업 간의 문화•역량 적합도를 분석해 준다. 

얼마 전 어떤 스타트업은 AI를 활용한 헤드헌팅 매칭 플랫폼을 가지고 채용시장에 뛰어들었다. 필자가 일하고 있는 커리어케어도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서칭 모듈을 후보자 추천 프로세스에 도입하는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최대 헤드헌팅회사인 커리어케어는 20년 이상 진행하면서 쌓은 수많은 인재발굴 프로젝트와 정교하게 관리된 60여 만의 핵심인재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C-level 경영자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 발굴에서 독보적인 전문성과 신뢰를 굳혀왔다. 

이번 AI 서칭 시스템의 도입은 그동안 인재발굴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에 AI 기술을 결합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필자는 커리어케어가 AI 혁신을 통해 기업과 핵심인재 모두에게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맞춤형 가치와 효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서칭 모듈은 컨설턴트의 업무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인재 선별 과정의 객관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기업과 인재 모두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컨설턴트들은 AI가 자동화로 처리할 수 없는 기업과 후보자 간의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 니즈 파악, 맞춤 컨설팅 같은 본질적 업무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과 후보자들에게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커리어케어는 이번 AI 투자를 통해 20년 이상 축적해온 풍부한 채용 사례와 방대한 전문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AI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함으로써 다른 서치펌과 뚜렷하게 차별적인 심층분석 기반의 맞춤형 인재 추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이력과 경력 매칭을 넘어, 인재의 직무 성과와 역량, 조직 적합성까지 다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커리어케어만의 데이터 인프라는 LLM 추론과 AI 알고리즘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은정 커리어케어 경영기획팀장

최신기사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에 루스 선 선임, IBM 출신 데이터 분석 전문가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4080선 상승 마감, 코스닥도 900선 회복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기업 금융지원 강화, 기술보증기금과 협약 맺어
[17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딴지일보는 이틀에 한 번 꾸준히 해야 한다"
녹색전환연구소 기후정책 아카데미 개설,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삼성·SK 국내 투자 '1000조 베팅', 이수페타시스·브이엠·ISC 소부장 수혜 주목
SC제일은행 '비이자'로 실적 턴어라운드, 이광희 '글로벌 금융통' 역량 푼 1년
비트코인 1억4205만 원대 하락,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급락하며 상승분 반납
이재명 정부 공공기관장 인사 절차 급물살, 석유공사·가스공사·LH에 시선 쏠려
민주당 '연 3명 이상 사망' 사업장 영업이익 5% 이내 과징금 추진, "실효적 제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