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신보 발매 횟수 증가와 신인 데뷔로 아쉬운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기존 10만5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아졌다. |
12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7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26억 원, 영업이익 40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 늘고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것이다.
신인 3팀 관련 데뷔 비용이 발생하고 고연차 2팀의 활동이 집중된 가운데 앨범 발매량 자체도 증가한 점이 콘텐츠 제작비 확대로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화정 연구원은 “참고로 시장이 우려하는 고연차 라인업 재계약에 따른 배분율 변경 영향은 미미하다”며 “오히려 단위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대부분 상쇄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높은 매출원가율은 국내 프로모션 활동 확대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K팝 산업에 있어 신보 발매 이후 국내 프로모션 활동은 팬덤 유입 혹은 이탈 방지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중장기 관점의 투자성 경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저연차 라인업의 성장세는 고무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엔믹스의 경우 서구권을 포함한 월드투어 예정이며 킥플립 역시 코어팬 중심의 팬덤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고연차 라인업 역시 음반과 공연 측면에서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만 진행하지 않았던 중국 본토 팝업스토어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판매처 다각화에 따른 MD(상품) 로열티 매출 성장세가 기대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7745억 원, 영업이익 14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11.7%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