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이사(오른쪽)가 2021년 6월23일 한국희귀질환재단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 GC지놈 > |
△GC지놈의 사업
GC지놈은 GC녹십자그룹 계열사로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 회사다. 임상 데이터와 유전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출생·전후 유전자 검사, 질병 예측 진단, 희귀질환 유전체 해석, 암 정밀진단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유전체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전체 검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장비로 DNA를 분석해 염기서열 데이터를 확보하고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변이와 질병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GC지놈은 이를 바탕으로 질병을 조기선별·예측하고 맞춤형 치료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현재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병·의원 900여 곳에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검사수출(TSO) 및 기술이전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25년 현재 21개국의 47개 기업과 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며 태국 의료기기 유통사 ‘MP Group’ 및 미국 ‘지니스헬스(GeneceHealth)와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사업영역은 사용 목적 및 대상에 따라 크게 산과검사, 암 정밀진단,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건강검진 등 4개로 구분된다.
산과검사는 산모의 안전한 출산 및 신생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유전체 검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비침습적 산전 태아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 ‘지니프트(G-NIPT)’, 신생아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 ‘아이스크린(i-screen)’ 등이 있다.
암 정밀 진단은 암 환자의 유전적 발생 원인이나 프로파일을 분석하는 유전체 검사로 암 전문의의 맞춤형 치료, 예후 예측, 위험도 평가 등에 활용된다. 주요 제품으로는 난소암 환자의 표적치료제 처방 대상 선별검사 ‘그린플랜(GreenPlan) HRD’, 고형암 환자 유전적 진단치료 및 예후 진단검사 ‘그린플랜(GreenPlan) TBx/LBx’ 등이 있다.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은 7천 여종의 유전성 희귀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다. 건강검진은 무증상 일반인의 질병 조기발견 및 예방, 가족력 질환 관리 등을 위한 유전체 검사로 건강검진 분야의 대표 제품으로는 인공지능 기반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 질환 취약 유전인자 검사 ‘지놈헬스’ 등이 있다.
△GC지놈의 지배구조
GC지놈은 2025년 6월30일 기준 연결대상 종속회사 없이 단일사업체로 운영되고 있다.
계열사로는 7곳 상장사(녹십자홀딩스, 녹십자, 녹십자웰빙 등)와 51곳 비상장사(녹십자이엠, 지씨케어, 지씨웰페어 등)가 있다.
녹십자가 GC지놈 최대주주로 2025년 6월30일 기준 지분 19.6%를 들고 있다. 계열사인 녹십자홀딩스, 지씨셀, 녹십자엠에스 등은 각각 지분 9.54%, 0.1%, 0.07%를 갖고 있으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합친 지분은 42.56%에 달한다.
즉
허일섭 GC녹십자그룹 회장→녹십자홀딩스→녹십자→GC지놈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허일섭 회장과
허일섭 회장의 조카이자 허영섭 녹십자 선대 회장의 차남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허영섭 선대 회장의 삼남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허일섭 회장의 장남 허진성 녹십자홀딩스 경영관리본부장,
허일섭 회장의 차남 허진훈 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 알리글로팀 팀장 등이 각각 지분 2.15%, 3.32%, 3.58%, 1.19%, 0.48%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최승희씨가 0.21%를 갖고 있다. 나머지 특수관계인은 모두 GC지놈 및 계열사의 임원이다.
기창석은 전문경영인으로 GC지놈 주식 16만9285주(0.72%)를 들고 있다.
GC지놈 이사회는 2025년 6월30일 기준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기창석이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조은해 연구소장, 정상훈 경영관리실장 등과 함께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종철 삼덕회계법인 감사3본부장과 김상욱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내부거래위원회를 뒀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사내이사 1명(정상훈 경영관리실장)과 사외이사 2명(신종철·김상욱 사외이사)으로 구성됐으며 신종철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두고 있지 않으며 현승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비상근 감사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 아이캔서치 비전 심포지엄’ 개최, 암종 확대 및 성능 향상 예정
GC지놈이 2025년 10월22일 서울 양재역 엘타워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5 아이캔서치 비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향후 비전과 임상적 가치를 의료 현장과 공유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캔서치는 GC지놈이 독자 개발한 AI 알고리즘과 전장유전체분석(WGS, Whole Genome Sequencing) 기술 기반의 다중암 조기진단(MCED) 검사다. 10ml(밀리리터)의 혈액만으로 다중암 신호를 탐지할 수 있으며 기존 건강검진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암 신호를 정밀하게 포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GC지놈은 2026년 내 아이캔서치의 검사 대상 암종을 기존 6종에서 10종(대장, 폐, 식도, 간, 난소, 췌장, 담도, 유방, 위, 두경부 및 기타암)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GC지놈에 따르면 업그레이드 버전은 건강인과 암환자를 포함한 8천 명 이상의 임상 검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검사 대비 높은 신뢰도와 성능을 확보했다.
기창석은 “아이캔서치는 기술 중심의 검사에서 벗어나 실제 의료현장에서 환자 진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다중암 조기 진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와 신뢰를 주는 검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이캔서치’로 중동시장 노크
GC지놈이 2025년 9월15~18일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중암 조기검진 서비스 ‘아이캔서치(ai-CANCERCH)’를 주제로 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주요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는 바레인의 ‘바이오랩(bio LAB)’과 사우디의 ‘어드밴스드 셀 래버러토리(Advanced Cell Laboratory)’, ‘젠어라이브(Genalive)’ 등이 참여했다.
바레인 세미나에는 주요 병원 관계자가 참석해 아이캔서치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미국병리학회(CAP) 인증을 보유한 분자진단 전문기관 어드밴스드 셀 래버러토리 및 젠어라이브와의 파트너십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아이캔서치 검사를 포함해 GC지놈이 보유한 첨단 분석 기술의 현지 이전 및 협력이 논의됐다.
이외에도 GC지놈은 젠어라이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사우디 정부의 유전체 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젠어라이브는 사우디 최대 규모 유전체·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며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기창석은 “중동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건강검진 시장만 해도 2025년 218억 달러에서 2031년 432억 달러까지 연평균 11.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와 신뢰도를 강화하고 아이캔서치의 중동 시장 확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 GC지놈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의료정상화 및 진단검사 수요 증가로 실적 호조
GC지놈은 2025년 상반기 매출 146억 원, 영업이익 2억 원, 순이익 2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23.8% 증가했고 영업손익 및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호조는 전년 저조한 실적을 거둔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2024년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인한 대학병원 진료 공백으로 상당한 규모의 검사수요 자체가 꺾여 버렸다.
대학병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 실시기관으로 유전체 검사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GC지놈은 ‘아이캔서치’ 등 NGS 패널검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탓에 타격은 불가피했다.
실제 GC지놈 매출은 2023년 273억 원에서 2024년 259억 원으로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다행히 2025년 들어서는 의료서비스 정상화가 속도를 빨리하며 검사 수요도 신속히 회복되는 분위기다.
2025년 1분기 진단검사 건수는 3만32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2025년 상반기 암검사가 매출 56억 원(매출 비중 38.8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산과검사, 유전희귀질환, 건강검진 등은 각각 39억 원(27.19%), 25억 원(17.21%), 24억 원(16.5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서 다중암 조기진단 핵심 기술 특허 등록
기창석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GC지놈이 인공지능(AI)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기술 ‘FEMS(Fragment End Motif by Size)’의 일본 특허를 등록했다고 2025년 6월18일 밝혔다.
FEMS는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핵심 기술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세포유리 DNA(cfDNA, cell-free DNA) 조각의 핵산단편 크기’, ‘끝부분 염기서열 패턴’ 등 정보를 분석해 극소량의 암세포 유래 신호까지 정밀하게 찾아낼 수 있다.
기창석은 “FEMS 기술의 일본 특허 등록은 당사의 다중암 조기진단 원천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R&D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해 정밀의료 분야에서 기술 기반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2025년 4월 일본에서 인공지능 기반 비침습적 미세잔존암 검출 기술(G-MRD)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으며 2025년 5월에는 비침습 산전검사 ‘지니프트(G-NIPT)’에 적용된 ‘핵산 단편간 거리정보를 이용한 염색체 이상 검출방법’의 싱가포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코스닥 상장
GC지놈이 2025년 6월1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GC지놈 주가는 공모가인 1만500원 대비 36.1% 높은 1만4300원에 출발해 장초반 1만5180원까지 상승한 뒤 내림세를 보이며 1만1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GC지놈은 2025년 5월19~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47.47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9천 원~1만500원)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2025년 5월29~30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484.09대 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으로 약 2조5415억 원을 모았다.
GC지놈은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으로 검사설비 및 연구설비의 증설, 노후설비 교체 등에 128억 원을, 검사실 확장 및 서버구축 등에 각각 17억 원, 27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 기반 비침습적 조기암 선별 기술 ‘G-SeNTInEL’의 암종 확대, NGS 플랫폼 추가 등 연구개발에 166억 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창석은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에 산전검사 '지니프트' 공급
GC지놈이 2025년 5월 아랍에미리트 의료기기 유통사 볼워트메디컬과 비침습 산전검사 ‘지니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니프트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법(NGS)을 이용해 산모의 혈액 내 존재하는 태아 DNA를 검출해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인공지능(AI) 기술과 DNA 단편거리(FD) 개념 도입으로 기존 방식 대비 검출 정확도와 신뢰도가 대폭 향상됐다.
볼워트메디컬은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료기기 유통사로 0아랍에미리트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주요 국가에 대한 유통 채널도 보유하고 있다.
GC지놈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중동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창석은 “볼워트와 협력을 통해 희귀 유전 질환 검사 등으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회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GC지놈 대표이사 취임
GC지놈(당시 GC녹십자지놈)은 2018년 6월8일 임시주총 및 이사회를 열고 기창석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창석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로 근무했다.
GC지놈 쪽은 기창석 대표 선임을 놓고 유전자 진단분야 및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창석은 “차세대 유전체 진단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유전체 검사를 개발하고 서비스하겠다”며 “정밀의학을 구현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C지놈이 걸어온 길
2013년 ‘녹십자지놈’으로 설립됐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5년 비침습적 태아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 ‘지니프트(G-NIPT)’를 출시했다.
2016년 신생아 유전체 선별검사 ‘아이스크린(i-screen)’을 출시했다.
2017년 미국병리학회의 ‘CAP 인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NGS 임상검사실 인증’ 등을 획득했다. 웰니스 건강검진 유전자검사 ‘gene doctor’를 출시했다.
2018년 건강검진 질환 취약 유전요인 유전형 검사 ‘리스크 스크린’, 유전성 질환 관련 유전자 전반변이 NGS 검사 ‘지놈 스크린’ 등을 출시했다.
2021년 검사시설을 확장하고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 상동 재조합 결핍 검사 ‘그린플랜 HRD’, 장내 비만유익균 검사 ‘그린바이옴 비만’, 노화속도측정 검사 ‘텔로리스크’, 암 및 일반질환 취약 유전인자 검사 ‘지놈헬스’ 등을 출시했다.
2022년 사명을 GC지놈으로 변경했다. ‘전장유전체 시퀀싱 기반의 염색체 이상 검출방법 및 그 용도’, ‘핵산 단편간 거리정보를 이용한 염색체 이상 검출방법’ 등의 특허를 등록했다.
2023년 질내미생물검사 ‘그린바이옴 레이디’, 맞춤형 건강관리 유전인자 검사 ‘진스케치’,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 등을 출시했다. 미국 지니스헬스(GeneceHealth), 태국 MP Group과 아이캔서치 및 지놈헬스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유산 원인 분석 유전체 검사 ‘M-screen’을 출시했다.
2025년 일본에서 아이캔서치를 출시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