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그룹 지주사 DL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DL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80억 원, 영업이익 1094억 원, 순이익 250억 원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 ▲ DL은 7일 3분기 영업이익이 9.90% 줄었다고 공시했다. |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42%, 영업이익은 9.90% 줄었고 순이익은 13.05% 늘었다.
주요 자회사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DL이앤씨는 영업이익이 11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8% 증가했다.
DL케미칼은 3분기에 12.68% 증가한 2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스페셜티 제품인 폴레부텐(PB)부문에서 높은 수익을 냈다.
의료용 이소프렌(IR) 라텍스를 생산하는 카리플렉스는 3분기 영업이익 11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14% 줄었다.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은 3분에 전년 동기보다 79.31% 감소한 30억 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유럽 판매 부진 및 원재료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DL에너지의 영업이익은 5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 감소했다.
여천NCC(YNCC)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보다 6% 감소한 423억 원으로 집계됐다.
호텔운영사 글래드는 영업이익이 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0%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DL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원재료 가격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주요 자회사들의 구조적 수익 기반은 여전히 단단하다"며 "향후에도 고부가 제품 확대와 운영효율 제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