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11-05 18: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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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관광개발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67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2%, 영업이익은 138.9% 늘어난 것이다.
▲ 롯데관광개발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롯데관광개발>
순이익은 6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기록이다.
3분기 카지노 사업부문은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 139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4% 늘어난 것이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17만2783명,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84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보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16.4%, 드롭액은 26.9%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호텔 사업부문은 연결기준 매출 23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줄어든 것이다.
여행 사업부문은 연결기준 매출 217억 원을 냈다. 2024년 3분기보다 18.9% 줄어든 것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사업 초기 안정화 기간을 끝내고 압도적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폭발적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연속 흑자에 4분기부터 해외 전환사채 상환효과가 분기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는 만큼 연간 순이익 흑자전환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면서 “회계상으로 반영될 뿐 실제 현금지출이 없는 연간 880억 원 수준 감가상각비용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여유자금은 빠르게 축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