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중공업, 발전서비스사업 담당할 사업부문 신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2-02 11:11: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중공업이 글로벌 발전서비스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비스사업부문을 신설한다.

두산중공업은 2일 발전서비스사업을 담당할 ‘서비스BG’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발전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부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발전서비스사업 담당할 사업부문 신설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발전서비스는 발전소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성능개선과 정비, 유지보수, 연료전환 등을 담당하는 고부가가치사업으로 경기에 민감한 신규발전소 건설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1GW(기가와트) 규모의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서비스 수요는 약 1천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발전소가 모두 6500GW에 이른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EPC영업총괄을 맡고 있는 목진원 부사장을 서비스BG장에 선임했다. 목 부사장은 외국계 컨설팅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2008년 전략담당 상무를 맡아 두산중공업의 인수합병 실무를 주도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영업과 설계, 사업관리 등 기존 사업부문에 있던 서비스 인력과 조직을 서비스BG로 이관했다. 해외계열사인 두산밥콕도 서비스BG로 편입했다. 두산밥콕은 30년 넘게 영국의 화력·원자력 발전소를 대상으로 발전서비스사업을 수행하며 충분한 노하우를 축적해 새 사업부문에 보탬을 줄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발전서비스 분야에서 운영·유지보수(O&M), 노후발전설비 성능개선(R&M)사업뿐 아니라 발전소 자산관리, 디지털솔루션 개발 등 발전서비스 전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로 했다.

목진원 서비스BG장은 “현재 보유한 기술만으로도 공략 가능한 시장이 3천GW가 넘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며 “단기간에 서비스사업에서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해 발전서비스 분야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에 서비스BG를 신설하면서 기존 EPCBG, WaterBG, 원자력BG, 터빈·발전기BG, 보일러BG, 주단BG와 함께 모두 7개의 BG체제를 구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10·15대책] 정부 부동산 '가격띄우기' 근절 강화, 수도권 135만 호 공급 후속..
[10·15대책] 구윤철 부동산 세제 개편 가능성 내놔, "특정지역 쏠림 완화 위한 합..
비트코인 7만 달러대로 조정 가능성, "가격 지지선 붕괴되면 하락세 가속"
조비에비에이션 주가 상승에도 증권가 회의적, 전기 항공기 승인 리스크 남아
[10·15대책] 규제·토지거래허가구역 서울 전역 확대, 15억~25억 주택 주담대 한..
보다폰 유럽에 삼성전자 통신장비 대규모 도입 예정, "중국 화웨이 대체"
[컨설팅리포트]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경력직 인재상의 변화
유안타증권 "중국의 한화오션 미 자회사 제재 영향 거의 없어, 제재 확대 땐 오히려 한..
국제연구진 "글로벌 산림 보호목표 심각히 미달", 손실면적 계속 늘어났다
최근 5년간 20대 건설사 현장서 148명 사망,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순으로 많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