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월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이 진행된다.
3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11월 분양 예정인 수도권 아파트는 2만7031세대로 이 가운데 비규제 지역의 물량이 68%(1만8247세대)로 집계됐다. 규제지역 물량은 32%(8784세대)를 차지했다.
| ▲ 11월 분양 예정인 수도권 아파트는 2만7031세대로 이 가운데 비규제 지역의 물량이 68%(1만8247세대)로 집계됐다. |
10·15 대책 이후 달라진 금융 환경으로 상대적으로 대출·청약 부담이 덜한 수도권의 비규제 지역에 공급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분양 계획 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437세대 △인천 5364세대 △서울 1230세대 등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공급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늘어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3만6642세대로 집계됐다. 1년 전(2만9462세대)보다 24% 늘어나는 것이다.
일반분양 세대 수도 2만3396세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 전보다(1만9319세대) 21% 늘어나는 것이다.
직방은 다만 10·15 대책 영향과 11월에도 많은 공급량이 예정된 만큼 분양 실적률이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분양 실적률은 총세대수 기준 66%, 일반분양 79%으로 기록됐다.
직방은 “정부의 금융 규제 확대로 청약 문턱이 높아지면서 자금 부담이 큰 수요자들은 조건이 완화된 지역이나 선택지로 이동하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적응력과 자산 운용 전략에 따라 부동산 시장 흐름이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 ▲ 11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직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