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BNK금융지주 목표주가를 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 BNK금융지주가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
BNK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1만3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올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주주환원률 역시 2027년까지 50% 이상을 목표로 매년 5%포인트씩 상향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BNK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순이익 2942억 원을 냈다. 지난해보다 38.3%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실적 회복과 채권매매이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2024년 3분기보다 141.7% 증가한 것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정기업 관련 충당금 환입으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지난해보다 33.3% 줄어들며 호실적을 거들었다.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비이자이익의 보수적 추정과 추가 대손 적립, 명퇴비용 큰 폭 증가 등을 감안해도 지난해보다 125.0% 늘어난 52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8226억 원을 달성하며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향후 자본 효율성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로 예상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더 오를 수 있다”며 “현재 0.4배에 불과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