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5-10-31 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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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중견기업 회장들을 만나 기업 친화적 행보를 약속했다.
정 대표는 31일 서울시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민주당-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생각보다 제가 굉장히 친기업적인 정치인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중견기업이 새로운 국제 질서 속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말씀하신 펀더멘탈을 강화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시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견기업의 과제에 민주당 정책으로 보조를 맞출 계획을 밝혔다.
정 대표는 "(중견기업계) 10대 과제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 난해한 부분도 있고 우리 민주당에서 도와드릴 부분도 있어서 일일이 점검을 미리 하고 왔다"며 "세제, 노동 시장, 고용자 고용, 첨단산업 생태계,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근로소득세 과세 표준 현실화 등 우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민주당에게 SOS를 청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경제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도 희망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상장중견기업 경영 분석 관련 보도도 제가 봤다"며 "분기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p, 4.4%p 떨어졌다는데 '올랐다는 내용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기업 고충을 헤아렸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3분기 GDP 성장률 1.2%로 잡았고 1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라고 한다"며 "코스피가 4천 시대에 접어들었고, JP모건 같은 경우 '6천도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로 경제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바라봤다.
정 대표는 "경제에서는 불확실성의 제거가 중요한데 액수와 수치를 떠나서 불확실성이 제거되었고 거기에 맞춰서 우리의 성장 전략을 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