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10-30 11: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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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3분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성과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5년 3분기 매출 192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6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 온코닉테라퓨틱스가 3분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성과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 국내 매출 123억 원과, 자큐보 중국 임상3상 완료 및 품목허가 신청에 따라 9월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으로부터 수취한 기술이전(마일스톤) 수익 약 69억 원이 반영됐다 ”고 설명했다.
‘자큐보정’은 2024년 10월 국내 출시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처방액 345억 원을 돌파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4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62억 원에서 249억 원으로 상향했으나, 3분기 누적 매출만으로 378억 원을 기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면서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을 병행할 수 있을 만큼, 자체 신약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돈 버는 바이오’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을 입증했다”며 “한국의 길리어드가 될 수 있도록 신약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