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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뒤에도 에피스와 함께 성장 지속"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0-29 16: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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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는 분할 직전까지 또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5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8일 기준 주가는 12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뒤에도 에피스와 함께 성장 지속"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2512억 원, 영업이익은 2조8114억 원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9.9% 늘어난 1조6602억 원, 영업이익은 115.2% 증가한 7288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 3%, 영업이익 25% 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다. 

삼성바이로로직스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8% 증가한 1조2575억 원, 영업이익은 42.4% 늘어난 6334억 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1% 증가한 4410억 원, 영업이익은 402.4% 늘어난 1290억 원이다.

연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영업력에 전혀 손상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한 것은 4공장 풀가동 때문이다.

1~3공장을 모두 합쳐서 36.4만 리터인데, 4공장 1개가 24만 리터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이번 분기에 SB12 (스텔라라BS) 관련 테바(Teva)로부터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을 수령하여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런 분위기라면 매출 가이던스인 전년대비 25%~30% 성장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매분기 서프라이즈를 보여주고 있는 점과 연말까지 고환율이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연결 기업을 유지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서도 전년대비 30%를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사업확대 목적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했는데, 일본 톱10 제약사 중 4개사와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1개사와 최종 협의 중이다. 

5공장도 신규 수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Ramp-up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세 압박 분위기가 완화되고 있으므로 하반기에 5천억 원 이상의 추가 수주로 전년대비 더 많은 수주 증감액을 달성할 것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분할 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미국에서 SB17(스텔라라BS)가 Cordavis, Quallent와 같은 주요 PBM사의 프라이빗 라벨 제품으로 출시됐고, SB16 (프롤리아BS, 골다공증)이 7월 한미약품, (엑스지바BS, 골전이암)로 8월 보령을 통해 국내에 출시됐으며, SB11 (루센티스BS)과 SB15 (아일리아BS)도 Harrow사와 미국 시장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여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김선아 연구원은 “이번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으나, 10월30일 거래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므로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한다”며 “에피스는 신약 부분으로 ADC 이중항체와 펩타이드 신약 개발 비전을 간단히 설명했지만 상세한 개발 전략 및 타임라인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계획에서 11월 법인 설립 후 본격적인 IR 활동을 개시하겠다 언급하여, 11월1일 이후에는 구체적인 전략을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재상장일은 11월24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0.8% 증가한 5조9494억 원, 영업이익은 78.1% 늘어난 2조3511억 원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개별 매출액은 전년대비 30.3% 증가한 4조5566억 원, 영업이익은 59.4% 늘어난 2조1067억 원으로 예상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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