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카카오, '프렌즈사천성' 개발한 넵튠에 100억 투자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1-31 19:06: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가 모바일게임 ‘프렌즈사천성’을 개발한 ‘넵튠’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넵튠은 투자금 100억 가운데 50억 원을 게임개발사 블루홀에 투자하기로 해 카카오→넵튠→블루홀로 이어지는 투자구조가 만들어졌다.

  카카오, '프렌즈사천성' 개발한 넵튠에 100억 투자  
▲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왼쪽)과 정욱 넵튠 대표.
카카오는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에서 각각 50억 원씩 공동투자 형태로 모두 100억 원을 넵튠에 투자했다고 31일 밝혔다.

넵튠도 이날 제3자 배정 방식의 1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카카오와 넵튠은 지난해 9월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 ‘프렌즈사천성’을 출시하며 협업한 경험이 있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로 넵튠의 신규 프렌즈게임 2종을 비롯해 넵튠이 개발하는 게임 가운데 스포츠게임을 제외한 모든 모바일 게임을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넵튠은 올해 8종 이상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은 “넵튠은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게임회사 가운데 하나”라며 “카카오는 넵튠과 같이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와 공조를 통해 우수한게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카카오게임 플랫폼 경쟁력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2012년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넵튠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카카오와 계열사들이 확보한 넵튠의 지분은 9% 이하 수준인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넵튠은 카카오의 투자자금으로 게임개발과 더불어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넵튠은 이날 온라인게임 ‘테라’로 유명한 게임개발사 ‘블루홀’에 50억 원을 투자하고 블루홀의 지적재산권을 사용할 수 있는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블루홀은 모바일게임 ‘아처리킹’과 ‘볼링킹’으로 유명한 회사다. 블루홀의 볼링킹은 글로벌시장에서 내려받기 수가 4천만 건을 돌파했으며 아처리킹도 2천만 건을 넘어섰다.

넵튠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개발중인 게임에 블루홀 및 블루홀의 자회사가 보유한 게임의 지적재산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