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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롯데정밀화학 실적 개선세, 모회사 설비 인수로 효율성 제고 기대"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5-10-27 08: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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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정밀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롯데정밀화학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을 포함한 염소 계열에서의 이익 확대가 두드러질 것으로 추정됐다.
 
IBK투자 "롯데정밀화학 실적 개선세, 모회사 설비 인수로 효율성 제고 기대"
▲ 롯데정밀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6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지난 24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4만8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글리세린 가격 상승으로 롯데정밀화학과 같은 프로필렌 공법 ECH 생산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며 “롯데정밀화학 ECH 부문은 올해 3분기 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5년 3분기 매출 441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직전 분기인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187.5% 증가하는 수치다.

ECH는 크게 팜유 기반 바이오디젤에서 나오는 글리세린이나 석유 및 천연가스에서 나오는 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다. 공급과잉으로 ECH 적자를 야기했던 중국의 경우 글리세린을 위주로, 롯데정밀화학은 프로필렌을 중심으로 ECH를 생산한다.

이외에도 내수 비중이 큰 가성소다의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암모니아 계열은 판매가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2분기 발생한 부정적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까지 제거되면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앞으로의 롯데정밀화학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소재 부문에서 롯데정밀화학은 모회사인 롯데케미칼로부터 1270억 원 규모 헤셀로스 설비를 인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헤셀로스는 페인트나 화장품 등에 추가돼 점성과 보습성을 부여하는 첨가제다.

올해 4분기 말부터 헤셀로스 인수와 관련된 부분이 롯데정밀화학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내년부터는 ECH 부문 이익 확대도 예상된다. 유럽 및 미국 ECH 업체들의 구조조정에 따라 역외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의 경우  올해 초 웨스트레이크가 9만 톤 규모의 네덜란드 플랜트를 가동 중단했으며 이네오스가 독일 플랜트 5만2천 톤을 추가로 폐쇄하면서 유럽 내 총 생산능력이 약 4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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