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가철도공단이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인 해외 자문용역사업을 수주했다.
철도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발주한 ‘2025/26 EIPP 타지키스탄 두샨베 도시철도 추진 준비기획단 구성 및 활동 자문’ 용역을 따냈다고 23일 밝혔다.
▲ 국가철도공단이 'K-철도' 노하우를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 전수한다. |
EIPP는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0년부터 기재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 사이 중장기 정책 및 기술자문 프로그램이다.
철도공단이 수주한 사업은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의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선행 과정이다. 건설의 실질적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철도공단은 현지 정책입안자들이 스스로 교통정책을 입안, 결정, 공식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철도공단은 2023년에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정책자문을 통해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한국의 노하우를 현지에 전수했다.
2024년도에는 자체 제도인 'K-철도 해외개발사업(K-IRD)'으로 두샨베 도시철도를 선정해 이 사업의 핵심 노선을 선정하고 기술적 기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자문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개발 및 정책 실행 자립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K-철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