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포함한 연금시장에서 성장세를 입증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3분기 기준 IRP 적립금이 18조2763억 원을 기록해 금융권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 신한은행이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18조 원을 돌파하며 전 업권 1위를 달성했다. <신한은행> |
2020년 5조2천억 원 수준이던 적립금이 5년 만에 13조 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잔액은 2024년 말 8300억 원에서 올해 8월 2조 원을 돌파하며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ETF 잔액이 1조 원 이상 증가한 은행은 신한은행이 유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216종의 ETF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SOL 나의 퇴직연금’ 서비스 개편을 통해 ETF 거래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이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IRP 땡큐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IRP계좌에 입금한 고객 가운데 3500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커피 기프티콘,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더불어 1천 명의 고객에게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 신한은행은 고객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8월15일부터 비대면 채널로 IRP계좌를 개설하고 퇴직금을 1억 원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해왔다. 11월 가운데 수수료 면제 대상을 5천만 원 이상 입금한 고객까지 확대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연금자산관리 체계와 디지털 혁신이 IRP 적립금 1위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평생 든든한 연금 메이트’로서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연금전문은행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