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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3763억으로 39% 감소, "경쟁 심화와 영업비용 증가 탓"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10-21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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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은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조85억 원, 영업이익 3763억 원, 순이익 91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39.2%, 순이익은 76.8% 각각 줄었다.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3763억으로 39% 감소, "경쟁 심화와 영업비용 증가 탓"
▲ 대한항공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9.2% 줄어든 3763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회사 측은 “글로벌 공급 증대와 가격 경쟁 심화 등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며 “연료비는 감소했으나 감가상각비,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의 영업비용 전반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대비 대한항공의 영업비용 변화분을 살펴보면 연료비가 1506억 원, 인건비가 472억 원 감소했다.

반면 공항화객비가 492억 원, 신기재 도입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1108억 원 늘었다.

사업별 3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여객 사업은 2조4211억 원, 화물사업은 1조667억 원으로 1년전 보다 각각 7.5%, 4.7% 각각 감소했다. 

기타수익은 520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4% 늘었다. 이 가운데 항공우주 사업 수익은 174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여객 사업은 공급경쟁,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운영 변수에도 고수익 노선 중심의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성수기 수익 극대화에 힘썼다”며 “항공화물 사업은 수요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국제 전자상거래(해외직구) 수요 위축, 관세 리스크 증가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느려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전체 기단 규모는 163대로 2024년 말보다 1대 늘었다. 

해당 기간 중대형기가 90대로 2대 감소했고 소형기가 50대로 3대 증가했다. 화물기는 12대를 유지했다.

3분기 국제선 여객수익은 2조2986억 원으로 1년전 보다 7.8% 감소했고 국내선 여객수익은 1225억 원으로 1.9%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여객 사업은 10월 장기 추석 연휴 및 연말 성수기 효과로 모든 노선에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또한 동계 선호 관광지 중심 탄력적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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